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로 확정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가 협의한 결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기재위는 19일 오전 11시30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키로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된 지난 3일로부터 20일 이후인 오는 23일이었다.

여야의 대치상황으로 국회가 공전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적어도 법정시한인 오는 23일 이전에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여당에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하면서 여야 관계가 다시 경색됐다.

증인채택과 증인에 대한 출석통보가 청문회가 개최되기 5일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차 법정시한인 23일 이전 청문회는 물 건너갔지만 23일을 넘기더라도 2차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재요청 할 수 있기 때문에 국세청에서는 2차 법정시한인 7월3일 이전에는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왔다.

우선 한국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만 '원포인트'로 열기로 합의했으며 나머지는 국회 정상화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는 윤석열 검창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