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한국무역협회가 17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기업을 위한 법률·조세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계성 대표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7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기업을 위한 법률·조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 시 주요 법적 고려사항', '베트남의 인수·합병과 민영화 관련 법적 이슈', '베트남·인도네시아 이전가격 과세 대응방안', '최근 조세분쟁 사례 및 향후 전망'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김앤장의 여옥준 변호사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 시 법적 이슈뿐만 아니라 준법 경영, 공정거래법 등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덕원 회계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늘어나면서 국제 세무분쟁이 급증하고 과세당국의 경험 축적으로 이전가격 과세를 비롯한 과세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체계적인 세무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의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신남방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생소한 법률과 세무 정보 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수출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